수원, ‘우승 DNA’ 되살린다
선두 전북과 승점 5점차…상위 스플릿서 기회 노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에는 금기어 아닌 금기어가 하나 있다. 바로 ‘우승’이다. 사실 수원에게 우승은 빛바랜 기억이다. 2008년 K리그 통산 4번째 별(우승 상징)을 가슴에 단 뒤로 5시즌 동안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9년과 2010년 FA컵을 제패했지만 2% 아쉬움이 남았다. 포항(2009년)-성남(2010년)-울산(2012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하고, 전북(2011년)과 서울(2013년)이 아시아 클럽 무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던 모습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야 했다. 올해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5위) 때문에 아예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2014시즌은 몹시 절박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을 생각해야 했다. 모기업이 제일기획으로 바뀌고, 운영비가 대폭 축소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외국인선수를 쓰지 않고 철저한 팀워크로 트로피를 품에 안은 포항 같은 드문 사례도 있지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