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차명재산 관리했느냐” 묻자…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강제추방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가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혜경 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미국에서 김 씨를 데리고 온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는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김 씨의 신병을 넘겼다. 23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본격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께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검에 도착한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세월호 참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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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