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협박 스캔들’ 이병헌의 수난시대…광고 노출 줄이고 영화 개봉 미루고
협박녀 둘 구속 불구 논란 증폭 그야말로 이병헌의 ‘수난시대’다.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20대 여성 두 명이 구속기소되면서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지만 ‘사건’의 후폭풍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병헌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는 이미지 노출을 줄였고, 주연영화는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9월30일 이병헌을 협박한 가수 다희와 모델 이모 씨를 기소하면서 이들의 범행 모의와 그 실행 과정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렸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이병헌과 두 여성의 만남 과정을 상세하게 알리는 꼴이 됐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는 양측의 추가 입장 대립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병헌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모델 이 씨측은 1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수사 기록을 보며 적절한 방법을 찾을 생각”이라며 “그쪽(이병헌) 입장을 봤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광고계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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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