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강좌 2배로 늘었지만 産學현장 ‘정보부족’ 여전
대학과 기업 간의 기술 연계가 활발하고 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이 일반화된 선진국과 달리 우리 대학가는 아직 산학협력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한국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발표 수는 2012년 4만7066건으로 세계 10위에 달하고, 국내 기술 개발 건수는 1만2482건이나 되지만 기술 이전은 2431건에 불과하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연간 기술 이전율은 미국(38%)의 절반 수준인 19.5%다. 대학의 연구개발비(5조5510억 원) 대비 기술료 수입(580억 원)은 1.05%로 미국(3.2%)의 3분의 1 수준이다. 다행히 교육부가 2012∼2013년에 실시한 1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들이 산학협력을 중시하는 풍토가 자리 잡고 있다. 51개 참여 대학의 관련 성과를 살펴보면 교원 업적 평가 시 SCI 논문 한 편당 산학협력 실적 배점 평균이 LINC 사업 전에는 56점에 불과했으나 사업 완료 후에는 105점으로 급증했다. 대학이 교육뿐만 아니라 교수 업적 심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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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