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키스탄전 2-0…남북축구 동반 16강 성공
남북 남자축구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동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대회 예선 A조 선두가 된 한국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릴 라오스와 예선 3차전에서 크게 패하지만 않으면 1위로 16강에 오른다. 윤정수 감독의 북한도 18일 화성에서 파키스탄을 2-0으로 물리치고 2연승, F조 1위를 확정했다. 29개국이 나선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4개국씩 5개조(A∼E조), 3개국씩 3개조(F∼H조)로 구분됐는데 북한은 모든 일정을 마쳤다. 중국과 파키스탄이 22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갖지만 1패씩 안고 있어 순위를 뒤집을 순 없다. 윤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 ‘무뎠지만 강한’ 천리마 축구 북한은 중국과 예선 1차전(15일·3-0)처럼 이날 파키스탄전에서도 4-4-2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서현욱-리혁철을 전방에 투입해 빠른 침투와 압박을 가했지만 사흘 전보다 다소 몸이 무거웠다. 강철 체력을 내세운 기동력도 떨어졌다. 그래도 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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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