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인지뢰 생산중단 “한국 안보엔 영향없다”
미국 정부가 27일 앞으로 대인지뢰(APL)를 생산하거나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모잠비크 마푸투에서 열린 지뢰금지 국제협약인 ‘오타와협약’ 3차 검토 회의에 참석한 미 대표단이 대인지뢰 생산 및 구매 금지 방침을 선언했다”며 “미국은 오타와협약에 가입하기 위한 해결책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언제 오타와협약에 가입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9년 발효된 오타와협약은 모든 대인지뢰의 생산, 사용, 비축, 이동을 금지하고 매설된 지뢰를 제거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협약에는 현재 161개국이 가입했지만 미국을 포함해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4개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미국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타와협약 가입을 추진했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철회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지뢰 정책 재검토를 지시했고 그 후 5년 만에 대인지뢰 생산 및 구매 중단 결정을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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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