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Brasil 2014]“내 발끝을 주목하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이겨야만 ‘월드컵 축제’를 더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3일 맞붙는 한국과 알제리는 ‘비기는 경기’가 아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알제리와 비겨도 벨기에와의 최종 3차전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벨기에가 H조 최강이라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 벨기에에 1-2로 진 알제리는 비기거나 진다면 이번 월드컵은 ‘끝’이다. 서로 꼭 이겨야 하는 이유다. 한국과 알제리의 ‘필승 카드’로 손흥민(22·레버쿠젠)과 소피안 페굴리(24·발렌시아)가 주목받고 있다. 유럽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활약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페굴리는 첫 경기에서 나란히 측면 공격수로 나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손흥민은 러시아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맨 오브 더 매치(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결정적인 슈팅이 하늘로 솟는 바람에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좌우를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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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