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베이스볼] 은퇴 조성환 “사직구장서 가끔씩 날 떠올려 줬으면”
■ 롯데서만 16년 외길…조성환 인터뷰 8월 중 사직서 은퇴식…마지막 경기 사양 “내 은퇴경기 때문에 후배의 2군행은 안돼 8년만에 4강 진출한 2008년은 최고 봄날 후배들아 롯데는 강하단걸 의심하지 마렴” 아듀, 그라운드! 롯데 조성환(38)은 “이런 시간이 안 올 줄 알았다”고 했다. 1999년 롯데에 입단한 그가 16년에 걸친 현역생활을 접고 은퇴한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된 직후였다. 은퇴라는 아픈 현실은 결국 그에게도 찾아오고 말았다. 롯데 선수단의 정신적 리더는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스포츠동아는 16일 조성환과 전화로 만났다. 그는 자신의 뜻에 진심을 담아 좋은 표현으로 전달할 줄 아는 선수다. 그가 토해낸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은퇴를 맞이하기까지 속으로 삼켰던 눈물이 배어 있었다. ● 은퇴식은 8월 “사직구장에서 가끔씩 날 떠올려 줬으면” 롯데는 8월 중에 사직구장에서 조성환의 은퇴식을 계획하고 있다. 은퇴 경기는 조성환이 사양했다. “내가 한번 경기에 나서기 위해 다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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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