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양 완판, 男心잡기 나름”
‘여성 대 남성.’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형성되다 보니 건설사들은 부부 가운데 주택 구매에 영향력이 큰 쪽을 타깃으로 진화된 설계를 선보이는 추세다. 특히 기존에는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긴 주부를 타깃으로 특화된 설계를 제공하는 건설사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가족과 최대한 시간을 보내려는 가정적인 아빠, 즉 ‘스칸디대디’(스칸디나비아식 아빠)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단지 안에 실내골프장, 주말농장, 캠핑시설 등을 넣는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 국내 주택업계는 향후 주택시장의 마케팅 키워드가 ‘남심 읽기’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여성에게 맞춘 설계는 과거에서 좀 더 진화하고 있다. 가사 노동의 동선을 최소화하거나 단지 내 사교시설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 단지내에 캠핑-파티공간 조성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용산’은 20층 커뮤니티존에 실내골프장 및 스크린골프장을 조성해 골프를 치면서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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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