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당선자 및 우세후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영남과 호남에서 기초단체장을 싹쓸이하며 자신의 ‘텃밭’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전국 단위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로 인해 개표 작업이 지연되면서 5일 오전 2시 현재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경남·북과 전남·북의 40여 곳만 승패의 향방이 가려져 유권자의 표심이 정확히 어느 쪽으로 향했는지 가늠하긴 어려웠다. 그럼에도 전통적으로 여야의 텃밭으로 분류된 지역에서 이변이 발생하진 않았다. 다만 울산 동구와 북구에선 통합진보당 후보가 선전하기도 했다. 앞선 두 차례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극심한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발생했었다. 2010년 선거에서 민주당(새정치연합의 전신)은 수도권 기초단체장 66곳 중 46곳(69.7%)을 차지했다.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은 15곳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2006년 선거는 정반대였다. 당시 한나라당은 수도권 기초단체장 66곳 중 61곳(92.4%)을 석권하는 압승을 거뒀다. 열린우리당(새정치연합의 전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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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