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일단 저질렀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단 도전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일본 오사카(大阪) 본사에서 만난 노자키 야스노부 후지야 사장은 7일 “2007년 수출에 나서면서 세운 매출의 10%를 수출로 올린다는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수출 경험을 통해 얻은 것도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1923년 설립된 후지야는 니퍼 펜치 스패너 등 작업공구 300여 가지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일본 동종업체 중 유일하게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국은 중국 한국 대만 등 20여 개국이며, 지난해 매출 12억 엔(약 123억 원) 가운데 5%인 6000만 엔을 수출로 올렸다. 일본 시장 점유율은 37.8%로 1위다. 후지야가 수출로 눈을 돌린 것은 인구 감소와 성장 정체, 엔화 강세에 따른 대기업의 해외 진출 등의 영향으로 일본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데다 중국산 제품이 수입돼 일본산의 10분의 1 가격에 팔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기피로 숙련공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