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보정치 1번지’ 야권분열로 초접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위치해 근로자들이 많이 사는 울산 북구는 선거 때마다 진보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북구는 구청장과 시의원(정원 3명)이 모두 통합진보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또 구의원 7명 중 4명이 통진당 소속이었다. 하지만 올해 6·4지방선거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권인 새정치민주연합과 통진당은 각각 구청장 후보를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나섰다. 이 지역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다. 새누리당은 이번이 북구청장 자리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3명의 예비후보가 나섰던 당내 경선에서 접전 끝에 박천동 전 울산시의원이 선출됐다. 북구 토박이인 박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 울산시장·국회의원과 함께 일할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라야 소외된 북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통진당 윤종오 후보는 현직 구청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정책공약을 발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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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