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防水 성능, 해외서 먼저 알아봐”

“영국과 독일 기업이 주도하던 세계 디지털기기 방수 케이스 시장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세계시장 1위 기업이 됐습니다. 연구개발에 매진해 2, 3위 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수 디카팩 사장(50)은 9일 “‘방수’ 하면 모든 사람이 디카팩을 떠올릴 만큼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디카팩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카메라 등의 방수 케이스 20여 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직원은 47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해외 58개국에 수출돼 4000여 개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270만 달러(약 28억4000만 원). 창립 이후 누적 수출액은 1300만 달러(약 137억 원)에 이른다. 전 사장은 동아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설회사에서 일하다 토목과 도로·공항기술사 자격증을 딴 뒤 2002년 토목 설계·시공회사인 유원엔지니어링을 세웠다. 초기엔 사업이 잘됐으나 불황으로 일감이 줄면서 직원들에게 월급조차 주기 어려워졌다. 새 사업 아이템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