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의 삼성전자 “러 법인 발판으로 西進”
미국으로 해외 출장을 간 A 씨.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있는 보일러를 끄지 않고 왔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순간 당황했지만 스마트폰을 찾고는 금세 차분해졌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나비엔 스마트 톡 보일러’가 집에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주부 B 씨는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스털링엔진)’를 집에 단 후로 전기요금 걱정을 덜었다. 보일러에 장착된 발전기가 발전 폐열을 전기로 바꿔 집안 곳곳에 있는 전자제품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보일러 시장 1위 업체인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첨단 보일러들이다. ○ 기술경쟁력에서 한발 앞서 가 이달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최재범 경동나비엔 사장(61)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기술 발전’을 강조했다. “쇠락해 가던 섬유산업이 고어텍스 소재를 만나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듯 기술이 발전해야 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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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