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실력 맞게 목표 설정… 성취감을 느끼게 하자
요즘은 점쟁이가 다 되어 가는 듯하다. 이젠 부모를 보면 한 번도 보지 않은 그 집 아이의 성향과 학습태도 등이 머릿속에 그려지니 말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자주 겪는다. 아이를 보면 부모가 어떤 분들인지 제법 알아맞힌다. “넌 누굴 닮아 그 모양이니?”라고 아이를 비난하지 말자. “누구긴 누구겠어!”라고 얘기는 안 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부모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뿐더러 아이를 망치는 것도, 흥하게 하는 것도 상당 부분 부모 몫임에 틀림이 없다. 부모의 생각과 태도가 바뀌면 아이의 모습도 긍정적으로 변한다. 그렇다면 신학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부모가 어떤 변화를 지향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아이와 부모 간의 기대 수준을 합의하자. 학습 동기란 아이가 공부해야 하는 목적과 이유를 분명하게 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아이가 애써 찾은 진로와 진학 목표, 학습 목표 등을 충분히 수렴하고, 비현실적인 부분을 수정해 가며, 부모의 기대 수준을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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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