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력재편 앞두고 주가 뛰는 ‘친박 블루칩’
‘친박(친박근혜) 블루칩.’ 여권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3선)와 이완구 의원(3선)을 일컫는 말이다. 주식시장에서 ‘블루칩’은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점쳐지는 우량주를 뜻한다. 최 원내대표와 이 의원에게는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가 정치적 자산. 아직은 당 간판이 되기엔 ‘2%’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정치적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들의 행보는 신중한 편이다. 최근 김무성 이인제 의원이 잇달아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고 서청원 의원도 설 연휴 이후 본격 행보에 나설 태세이지만 최 원내대표와 이 의원은 목소리를 아끼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몸을 낮추는 형국. 최 원내대표는 누구보다 박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읽고 당청 관계를 원활히 끌고 갈 수 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종합상황실장을, 2012년 대선 경선 때 총괄본부장과 후보비서실장을 맡아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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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