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해제 MB5년]<21>DJ의 國葬을 許하라!
《 박지원 의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DJ는 나한테 '국민을 위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국민에 의해 대통령으로 뽑혔고, 국민을 위해 일하다 죽었으니 마지막 가는 길도 국민이 보내줘야 한다'고 했다. 정작 DJ 자신은 동작동에 묻히고 싶다는 말밖에 하지 않았지만….” (2013년 8월 13일 동아일보 인터뷰) 》 흙을 파자 무덤 자리에선 오색토(五色土)가 나왔다.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다른 묘역에선 볼 수 없는 적송(赤松)이 지키고 있었다. 거의 하루 종일 햇볕이 드는 자리였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평소 소나무를 좋아했고, 추위를 많이 탔다. 2009년 8월 23일, DJ는 그렇게 영면(永眠)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여러분,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내셨고,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8월 18일 오후 1시 43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서거하셨습니다.”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이 DJ의 서거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