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모함급 호위함 진수
일본 해상자위대 역대 최대 규모의 호위함 진수식이 6일 요코하마(橫濱) 시에서 열렸다. 지난해 9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이 취역한 데 이은 것으로 동북아 군비경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인다. ‘이즈모’로 명명된 일본의 새 호위함은 갑판 길이 248m, 최대 폭 38m, 배수량 기준 1만9500t 규모의 항공모함급이다. 지금까지 가장 큰 호위함이었던 ‘효가’보다 갑판 길이가 51m 더 길다. 헬기를 14대까지 탑재할 수 있고 헬기 5대가 동시에 뜨고 내릴 수 있다. 수술실과 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갖춰져 있고 최대 450명이 숙박할 수 있다. 다른 함선에 대한 연료 보급도 가능해 유사시 해상기지 기능도 할 수 있다. 건조비는 약 1200억 엔(약 1조3560억 원). 시험 항해를 거쳐 내년 말 취역할 예정이다. 이즈모라는 이름은 한국과 독도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시마네(島根) 현의 옛 지명이다. 이즈모는 원래 제국주의 시절 일본 1호 순양함이었다. 1900년 영국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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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