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판다
일반인들도 내년 1분기(1∼3월)부터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KRX)에 금(金) 현물시장이 개설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2일 국회 당정협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국내 금 거래의 60% 이상이 세금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인 만큼 이를 양성화해 세수(稅收)를 늘리겠다는 생각에서다. 정부는 금 현물시장이 열리면 중장기적으로 지하경제 양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 내년부터 금도 주식처럼 거래 내년 1분기에 개설되는 금 거래소에는 재무 상황이 튼튼한 금 관련 사업자와 금융사 등이 거래소 회원으로 가입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주목되는 건 일반인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거래 방식은 주식과 거의 같다. 1∼10g 단위로 개인이 증권사에 금을 사겠다고 주문하고, 파는 쪽에서 그 가격으로 내놓은 물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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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