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Story]잘못된 확신이 얼마나 많은 갈등과 자살을 부르는가

《“선생님이 싫어요. 선생님 고추를 봤어요.” 순진무구한 다섯 살짜리 여자 유치원생이 원장 선생님에게 말한다. 다른 아이들도 그 남자 유치원 교사의 집 지하실에 갔었다고 거든다. 아이들은 지하실 벽지와 소파 색깔까지 기억하고 있다. 원생들 중에서는 최근 악몽을 꾸거나 오줌을 가리지 못한다는 아이들도 여럿 나왔다. 성추행을 당한 아이들에게서 관찰되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물론 교사는 결백을 주장한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질문 하나. 당신이 보기에 이 남자가 실제 성추행을 저질렀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거의 100%에 가깝지 않겠는가. 우선 피해를 당한 아이의 증언이 구체적이다. 게다가 다른 원생들의 입에서도 성추행 가능성을 뒷받침할 만한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았나.》의심스러운 정황들 아직도 확신이 안 서는 분들이 계신가. 이 남자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몇 가지 더 살펴보자. 첫째, 남자는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의 장난을 다 받아줬다. 여자 교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