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코리아/브래드 벅월터]‘情’이 있어 아름다운 대한민국
한국말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단어가 ‘정(情)’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생기는 감정, 요란하지 않지만 은은하고 속 깊은 감정이 바로 정 아닐까. 영어로는 도무지 번역할 수 없는 이 단어를, 나는 한국인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983년 6월 장마 직전에 호남지역을 찾았을 때다. 차를 타고 좁은 논두렁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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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