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국순당 막걸리 100% 수입쌀로…”
국내 막걸리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장수막걸리와 국순당막걸리가 대부분 수입쌀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장수막걸리와 국순당막걸리가 거의 100% 수입쌀로 제조되고 있다”면서 “이게 미국산 막걸리지 어떻게 국산 막걸리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막걸리를 수출하면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데 최근 4년간 26억7000만원이나 지원됐다”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0년에 생산한 7만4252톤의 막걸리 가운데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비율은 30%에 불과한 반면, 수입 원료로 제조한 막걸리는 70%에 달한다. 판매량이 많은 국내 3대 막걸리 가운데 장수막걸리는 95%, 국순당막걸리는 65%, 부산합동주조는 99.5%를 수입쌀로 만들었다. 소비자가 많이 마시는 쌀막걸리의 경우 국산 원료 비율은 35%(2만2110톤)에 그쳤고, 밀막걸리는 99.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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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