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독도 전격 방문…영유권 재천명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것은 '독도는 우리땅'임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한결같은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일본이 지난 3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를 무더기로 검정 통과시키고, 방위청서와 외교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일본에 던진 강한 '경고'로도 읽힌다. 일본의 반복되는 억지 주장에 대해 우리도 더이상 방관만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그동안 고수해온 '조용한 외교'에서 방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8.15 광복절을 불과 닷새 앞두고 일본과 가장 예민한 문제 중 하나인 독도를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방문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해마다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과의 역사문제를 말로만 거론하는 대신 이번에는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게다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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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