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삼세번 만에 태극마크’ 金 품에 안은 송대남
녹록치 않은 세월을 보내온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드디어 2012런던올림픽에서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송대남은 2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리 곤잘레스(22)를 연장 접전 끝에 안뒤축감아치기로 절반을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81kg급의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한국 유도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송대남까지 금메달을 따내 한국 유도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당초 금메달을 기대했던 73kg급의 왕기춘(24·포항시청)이 노메달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 유도다. 30대에 들어선 송대남의 선수 생활은 그다지 녹록치 않았다. 송대남은 당초 81kg급에서 정상을 다투던 선수였다. 81kg급의 터줏대감이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이 없는 강자였다. 송대남은 2005년 12월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와 2006년 1월 가노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땄고, 그 해 2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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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