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이 박태환 발목 잡았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수영전문 월간지 '스위밍월드' 온라인판은 런던올림픽 수영에서 발생한 희대의 판정번복 사건이 박태환의 결승 레이스에 나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위밍월드는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객원 칼럼을 통해 박태환과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잘못된 행정의 희생양이 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칼럼을 쓴 존 크레이그는 아주 세심하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올림픽 수영 선수가 몇 시간 동안의 혼란 상황을 겪으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태환은 28일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했다는 이유로 실격처리됐다가 4시간여 만의 판정 번복으로 가까스로 결승 무대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크레이그는 "디펜딩 챔피언 박태환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 실격처리된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었다"며 "실격판정이 번복됐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버린 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심이 박태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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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