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생존권 보장’ 총파업 돌입…출근길 버스-지하철 붐벼
택시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20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 택시 노사는 이번 파업에 전국 250여개 회사 소속 법인택시와 16만5천여대인 개인택시 등 택시 25만대의 대부분이 동참했다며 택시산업 대중교통화와 LPG가격 인하 등 구제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출근길 시민들은 택시 파업소식에 버스와 지하철을 평소보다 많이 이용했으나 택시 파업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 일부는 지각 출근하기도 했다. 이미 이날 0시부터 대부분의 개인택시는 운행을 중단했고, 일부 법인 택시들은 새벽 4시께 교대 시간까지는 운행했으나 이후부터는 운행을 중단, 출근길 도로에서 택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평소 오전 6시30분께 반포동에서 택시로 광화문의 회사로 출근한다는 회사원 김모(45)씨는 "매일 출근시간이면 동네 사거리에 택시 5∼6대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엔 한 대도 없어 지하철을 탔다"고 말했다. 오전 7시께 용산에서 을지로까지 택시로 출근해온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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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