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와 단일화후 공동정부 가야”…‘M&A 연합’ 제안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얼굴)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연합 공동정부를 제안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문 고문은 11일자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과의 단일화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정권을 장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연합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처럼 두 사람이 각각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맡아 공동으로 국정을 이끌자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M&A(문재인과 안철수)’ 연합이다. 2010년 6·2지방선거 이후 지속된 단순한 야권연대 차원을 넘어 정권교체 이후 권력 분점을 전제로 구체적인 집권 전략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고문 측 관계자는 “전혀 새로운 구상이 아니다”고 했다. 문 고문의 평소 지론이란 것이다. 문 고문은 민주당 입당 전인 지난해 9월 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혁신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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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