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1년/유족이 하늘에 보내는 편지]故 강태민 상병에게 어머니 봉순복 씨(46)가
태민아, 지난해 고3이던 네 동생이 올해 대학생이 됐다. 올해 인하대 나노시스템공학과에 입학했어. 공부만으로도 벅찬 고3때 형을 잃었으니, 네 동생은 얼마나 힘들었겠니. 그래서 더 미안하고 대견하고 그렇다. ‘태민이가 이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기뻐했을까’ 혼자 생각하면 가슴이 더욱 아리다. 그 사건 이후 우리 가족은 바다 근처에도 안 가. 시신도 못 찾고 산화한 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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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