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4회 국수전…바둑판에 드러난 마음
한 판의 바둑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이 길이 아니라 저 길이 아닐까’ 하는 불안을 이겨내야 하고, 이길 찬스에는 냉정해야 한다. 서로 승패를 주고받은 1, 2국의 탐색전이 끝난 탓일까, 3국에서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흑을 잡은 김지석 7단은 하변에 미니 중국식을 펼쳤고 최철한 9단은 즉각 뛰어들어 흑의 의도를 거슬렀다. 초반 몸싸움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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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