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 창고극장’ 회생 불씨 살렸다
서울 중구 저동 명동성당 사거리에서 남산 1호 터널 방향으로 130여 m 올라가면 큰길가 오른쪽에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극장이 있다. 객석이 68개에 불과한 ‘삼일로 창고극장’이다. 1970년대 초 극단 ‘에저또’를 이끌던 연출가 방태수 씨가 1975년 허름한 창고 건물을 사들인 뒤 극장으로 개조해 문을 연 한국 최초의 민간 소극장이다. 지난해 별세한 연출가 이원경 씨가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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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