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7>예술문화 부흥의 중심지가 되다
1920년 5월 4일 저녁 서울 종로 기독교청년회관 대강당에 인파가 몰려들었다. 일본의 여성 성악가 야나기 가네코(1892∼1984)의 독창회를 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이 공연은 한국 최초의 실내 서양음악 연주회였으며 동아일보가 주관한 첫 문화행사이기도 했다. 가네코는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으로 꼽혔고 일제의 광화문 철거에 반대 여론을 주도하기도 했던 미술평론가 야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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