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고미석]난 아직 익숙지 않다
처음엔 먼지인 줄 알았다. 어느 날부턴가 눈에 날파리 같은 것이 오락가락 보이더니 눈을 깜박거려 보고 안약을 넣어도 떠다니는 것은 그대로 남아있다. 잠시 그러다 말지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증세는 그대로다. 안과를 찾아가니 ‘비문증’이라고 한다. 나이 들어 생기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라 별다른 치료법은 없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이다. 심리적 불편함은 크지만 시력에 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