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전국 훑으며 추석 과일물량 확보전
“배 농사 30년 만에 올해가 최악이여. 4월 한파 때문에 착과가 제대로 안된 데다 흑성병이 유행해 시방 제대로 된 배가 없어. 상급 깨끗한 배 수확은 작년 10분의 1이나 될까 싶어.” 지난달 28일 오후 전남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배 과수원. 1만6500m²(약 5000 평) 배 농사를 짓는 최삼영 씨(70)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최 씨가 보여준 배는 곳곳에 검정 얼룩이 져 있었다. 2003년 배 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