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통해 본 대한민국 근현대사/1부]<3>민족혼을 고취시키다
동아일보 창간호인 1920년 4월 1일자 3면에 창간 축하 만평이 실렸다. 동아일보를 상징하는 아기가 손을 뻗어 벽에 걸린 ‘단군유훈(檀君遺訓)’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단군의 유훈을 언론에 담아 조선 민중에게 알린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다. 열흘 뒤인 4월 11일에는 사고(社告)를 내고 단군 영정을 독자들에게 현상 공모했다. “우리는 앙모(仰慕)와 존숭(尊崇)의 충심으로 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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