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다구리’에 ‘친길계’ 논란까지… 절망적 野 현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자신의 혁신안에 대한 당내 반발에 대해 부랑배의 은어 ‘다구리’란 표현으로 설명했다. 친윤(친윤석열) 인적 쇄신 대상 현역 의원 4명을 꼭 집어 거취 결단을 요구한 윤 위원장이 비상대책위 회의에 불려가 지도부로부터 “내부 총질” “자해 행위”라며 뭇매를 맞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윤석열 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당 지도부는 “한 개인의 입당에 호들갑 떨 것 없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전 씨는 “전한길을 품는 자가 당 대표가 된다”며 내달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 참패 이래 한 달 반 넘게 이어지는 국민의힘의 추락은 도무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정잡배의 언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한 윤 위원장의 품위 없는 언사도 문제지만 그런 표현 자체가 국민의힘의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국민의힘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