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총선 후 더 올라 58.3%…부정평가 대폭 하락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0일 08시 26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급등했다.

20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13~17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9%포인트 오른 58.3%(매우 잘함 36.2%, 잘하는 편 22.1%)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최고치다.

부정평가는 4.7%포인트 대폭 하락한 37.6%(매우 잘못함 24.1%, 잘못하는 편 13.4%)였다. 2018년 11월 2주(39.4%)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모름·무응답’ 은 0.8%포인트 증가한 4.1%였다.

긍·부정 격차는 20.7%p로 벌어졌으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2018년 10월 4주차(긍정 58.7%, 부정: 35.6%) 당시 23.1%포인트 격차를 보인 이후 가장 큰 간격이다.

일간 지지율 흐름으로 보면 총선 전과 이후 지지율 흐름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10일 57%(부정평가 40.1%)로 마감한 후, 13일에는 58.2%(1.2%p↑, 부정평가 38.1%)로 상승했고, 14일에는 55.7%(2.5%p↓, 부정평가 39.7%)로 하락했다.

총선 직후인 16일에는 57.8%(2.1%p↑, 부정평가 38.0%)로 올랐고 17일에는 61%(3.2%p↑, 부정평가 35.4%)로 급등했다.

리얼미터 측은 총선 이후 지지율이 급등한 배경과 관련해 “이번 조사에서는 총선 전과 후로 반분된 모습을 모였다”며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잘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제는 선거 이후에도 코로나 이후의 문제를 더 잘 처리해줄 것을 바라는 기대와 주문의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10.5%p↑, 73.6%→84.1%, 부정평가 12.4%), 대구·경북(6.1%p↑, 37.3%→43.4%, 부정평가 54.6%), 강원(5.9%p↑, 42.5%→48.4%, 부정평가 47.7%), 서울(5.1%p↑, 55.4%→60.5%, 부정평가 35.1%), 부산·울산·경남(4.7%p↑, 47.1%→51.8%, 부정평가 43.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 30대(7.8%p↑, 57%→64.8%, 부정평가 33.8%), 50대(4.8%p↑, 54.5%→59.3%, 부정평가 37.6%), 60대 이상(4.0%p↑, 45.4%→49.4%, 부정평가 44%)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6%p↑, 50.9%→55.5%, 부정평가 42.1%), 진보층(4.4%p↑, 82.7%→87.1%, 부정평가 11.1%)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4.5%p↓, 27.4%→22.9%, 부정평가 73.6%)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노동직(9.7%p↑, 55.4%→65.1%, 부정평가 32.1%), 사무직(8.5%p↑, 61.2%→69.7%, 부정평가 28.6%), 가정주부(5.2%p↑, 46.1%→51.3%, 부정평가 43.6%)에서 상승했고, 농림어업(4%p↓, 59.8%→55.8%, 부정평가 39.3%)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20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30명이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