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켈리-성김 물러난 자리에 멀베이니-비건… 北은 경제통 오수용-행정통 김평해 첫 등장

하노이=한기재 기자 , 강성휘 기자 입력 2019-02-27 03:00수정 2019-02-2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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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 정상회담 개막]수행원 명단에 없던 볼턴도 도착
김정은 vs 트럼프 ‘하노이 사단’… 1차때와 큰 차이 없어 리턴매치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할 참모들의 면면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에 참석한 인원들 대부분이 이번에도 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에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베트남행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26일(현지 시간) 하노이에 도착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수행단 목록과 이미 하노이 현지에 도착한 미 측 인사들의 면면을 종합하면 28일 정상회담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볼턴 보좌관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존 켈리 전 비서실장이 연초에 사임하면서 인원 교대가 이뤄졌다.

볼턴 보좌관은 백악관이 발표한 수행단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아 베트남행이 불발된 것으로 당초 관측됐으나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6일 “볼턴 보좌관이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수행단에 포함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과 하노이 현지에서 실무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업무오찬에 동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해에도 업무오찬에 동석했고,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실무협상팀 수장 자격으로 같은 오찬 자리에 함께했다.

북측 배석자가 변할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확대회담에 참석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이번에도 김 위원장을 수행해 배석자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오수용 경제부장, 김평해 간부부장이 처음 북-미 회담에 나선 만큼 확대회담이나 업무오찬 배석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해 업무오찬에 참석했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그대로 베트남행 열차에 올라 오찬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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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한기재 record@donga.com / 강성휘 기자
#미국#켈리-성김#멀베이니-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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