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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北 “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성공…핵무력 완성 선포”

입력 2017-11-29 12:31업데이트 2018-02-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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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형’, 美본토 전역 타격할 핵탄두 장착 가능” 북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 매체는 “김정은 동지가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 반부터 4분가량의 조선중앙방송 ‘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정부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김정은 동지는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위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 높이 선포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5’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우리 당의 병진로선을 충실하게 받들어온 위대하고 영웅적인 조선인민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이다”라고 했다.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극복한 성과란 점을 부각한 것이다.

성명은 “‘화성-15형’은 오전 2시 48분(북한 시간) 수도 평양의 교외에서 발사됐다.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점고도 4475㎞까지 상승하여 950㎞의 거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북한은 “시험발사가 최대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됐으며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며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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