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터 전 대통령에 따르면 원 총리는 카터와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을 때 3남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줄 것이라는 관측은 ‘서방세계의 잘못된 소문(a false rumor from the West)’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원 총리의 이 같은 전언에 “놀랐다”며 “북한 권력승계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달 4∼10일 중국을 방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9월 상순’에 개최한다고 밝혔던 노동당대표자회를 갑자기 연기한 배경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노동당대표자회 연기가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를 둘러싼 내부 갈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카터 "김정일, 삼남 후계설 부인"
▲2010년 9월17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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