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軍에 ‘예비역 수출’ 타진

동아일보 입력 2010-06-12 03:00수정 2010-06-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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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역군인 와서 산업역군 돼달라”원전수출 후속 협력사업400~600명 취업 가능성 한국군 예비역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산업일꾼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군 당국과 UAE 정부 사이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1일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군 예비역들의 UAE 재취업 문제를 언급했다”며 “UAE 측은 우수한 예비역들이 UAE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 측에서 필요한 인력 규모를 통보해 주기로 해 기다리는 상태”라며 “인력 규모가 정해지면 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돼 후속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해 말 한국이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할 때 결정적인 도움을 준 바 있다.

현재 군 당국이 예상하는 UAE 진출 인력 규모는 육해공군 출신 400∼600명 선이다. 직업군인으로 복무한 장교와 부사관 출신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UAE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할 때 군사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그 일환으로 보면 된다”며 “전역군인의 재취업 차원에서 UAE 인력 파견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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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말 UAE를 방문해 양국 간 포괄적 군사교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방산기술 교류와 군 교육훈련 협력, 군 고위인사 교환, 조종사 양성 지원 등 20가지 항목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2월경 참모진에게 예비역 재취업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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