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 “김정은 와병설 근거 없다”

뉴시스 입력 2020-06-30 00:16수정 2020-06-3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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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후계자 준비설도 사실무근…북에 2인자 존재하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와병설은 근거가 없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나는 이것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김 위원장이 대중 앞에 덜 나타나고 있지만 그는 결정을 내리고 있고, 그의 지시는 보도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은 이전처럼 정상적인 업무체제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국가 지도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여정 후계설’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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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김여정을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지도자로) 준비시키고 있다고 믿을만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여정은 아직 상당히 젊지만 정치적, 대외정책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이제 높은 수준의 국가 활동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다”라고 주장했다. 김여정을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 후계자로 보는 일부의 시각을 일축한 것이다.

다만 마체고라 대사는 김여정이 북한 노동당에서 요직에 해당하는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조직지도부 부장을 맡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제1 부부장은 상당한 직책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북한에서는 2인자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1인자만 있다면서 만약 김여정에게 자신이 2인자냐고 물어보면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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