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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신용품으로 남자친구 살해”…청주서 30대 여성 자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13 10:33
2022년 3월 13일 10시 33분
입력
2022-03-13 10:27
2022년 3월 13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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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동거하던 남성을 호신용품으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A 씨(31)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빌라에서 동거중이던 B 씨(31)를 인터넷에서 구매한 호신용품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1시 30분경 A 씨는 흥덕서 복대지구대를 찾아와 “둔기를 이용해 남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현장확인 결과 A 씨의 자택 베란다에서 B 씨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또 B 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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