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고은은 세계적 시인”

입력 2006-11-29 03:00수정 2009-09-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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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시카다상 시상식에서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대사(오른쪽)가 고은 시인에게 기념조각을 수여하고 있다.
스웨덴 시카다 재단이 제정한 제3회 시카다상 수상자인 고은(73) 시인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한 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렸다.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는 고은 시인에게 2만 크로나(약 250만 원)의 상금과 기념 조각을 전달했다. 시카다상은 197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 시인 하리 마르틴손(1904∼1978)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동아시아 시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1, 2회 수상자는 일본 시인들이다.

이 자리에서 고은 시인은 “지금의 심경은 베푸는 자와 받는 자의 시간으로부터 벗어나 몇 달 전과 같은 일상의 시간으로 어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면서 “바로 그 시간이야말로 내 시의 시간을 낳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리외 대사는 “스웨덴어로 번역된 고은 시인의 ‘선시집’과 ‘만인보와 다른 시들’을 읽었다”며 “고은 시인은 이미 세계적인 시인”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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