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브라질 라커룸서 웃고 농담했다고?…엉뚱 영상이 둔갑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2월 8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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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과거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락커룸에서 웃으며 찍은 영상이 이번 월드컵 16강 경기 후의 상황처럼 퍼져 소셜미디어(SNS)에서 엉뚱한 오해를 불렀다고 외신이 소개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뉴스로 도배된 메인 화면에 “손흥민, 한국 패배 후 브라질 선수들과 농담 논란 영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영상에는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르카는 “한국이 월드컵 16강에서 브리질에 4-1로 패한 후 스타 선수 손흥민은 팬들에게 기쁨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한탄했다”며 “그러나 손흥민이 브라질 락커룸에서 웃으며 농담을 하고 상대 선수들을 축하 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상황이 아니다. 손흥민이 브라질 라커룸에 간 것도, 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것도 맞지만 시기는 이번이 아니고 지난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후의 상황이다.

마르카도 말미에 이 설명을 덧붙이며 일부 SNS 이용자들의 오해에서 비롯됐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 영상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뛰었거나 대결했던 상대팀 동료들을 격려할 권리가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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