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에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년 이후에라도 생활 패턴을 건강하게 바꾸는 노력이 수명 연장에 도움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일본의 40~80세 남녀 4만9021명을 20년간 추적해 건강한 생활 습관이 평균 수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일본은 국민 기대수명이 평균 84.7세(2020년 기준)로, 초고령 사회로 유명하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83.5세다.

료토 사카니와 박사는 “건강한 행동 습관을 더 많이 늘릴수록 남녀 모두에게 장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중년 이상의 나이에도 건강한 습관을 들이면 수명을 늘리는 데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