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가 2007년 1학기 수원여대 광고영상과 겸임교원으로 임용될 당시 지원자는 6명, 면접대상자는 3명이었다”며 “공개 경쟁 결과 김 씨가 최종 선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윤 후보는 김 씨의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과 관련해 “교수 채용에서 시간 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채용 하는 게 아니다”,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그냥 공채가 아니다”,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라고 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공개채용이 아닌 교수 추천으로 위촉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 부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종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수 추천을 받고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와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원여대에서 어떠한 절차를 진행했는지 김 씨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당시 김 씨는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돼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공개 경쟁 채용으로 알았다면 (김 씨가) 기억을 보다 세세히 떠올려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며 당시 김 씨가 수원여대 이력서에 ‘2003년 인천 미디어아트 신체적 풍경전’ 등 9건의 경력을 아예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