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요일 이후 조사의 추세를 보면 20대 세대 지지율이 PK(부산, 경남) 지역지지율 보다 조금 높고 TK(대구, 경북) 지역지지율 보다 조금 낮다. 이제는 ‘again 72.5’ 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 될 것 같다”고 적었다.
‘72.5’라는 수치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당시 후보가 20대 남성에게 얻은 득표율을 말한 것이다.
당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에서는 오세훈 40.9%, 박영선 44.0%, 30대 여성은 오세훈 50.6% 박영선 43.7%로 접전 양상이었지만, 20대 남성에서 오세훈 72.5%, 박영선 22.2%, 30대 남성에서 오세훈 63.8%, 박영선 32.6%로 오 후보가 큰 차이로 이겼다.
최근 이 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이후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200만원’ 등의 공약을 내놓으며 20대 남성 표심 붙잡기에 나섰다.
이번 이 대표의 발언은 이런 행보가 20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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