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5일 경기지사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전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12월 9일)보다 한 달여 일찍 물러나는 것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가 25일 자정까지 경기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퇴임식 대신 기자회견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가 이번 주에 사퇴하면 좋겠다고 해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행정 절차상 불가피하게 다음 주에 처리할 일이 있어서 약간 미뤄진 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 측은 조만간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사퇴 시 관련법에 따라 행정1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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