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1/10/20/109562921.6.jpg)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이 열린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송 의원은 인형을 꺼내고 질의를 시작하려 했으나 진행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마이크를 끄고 양당 간사를 호출했다. 여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위원장석으로 왔으나 야당 간사이자 ‘인형 사건’ 당사자인 송 의원은 응하지 않고 항의했다.
지난 8일 도로교통공사 국감에도 송 의원은 “제가 대장동 부근에서 대려온 애가 원래 본명이 ‘대동이’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을 먹고 다녀 구린내를 풍겨 ‘대똥이’로 이름을 바꿨다”고 인형을 꺼내며 말했다.
국감 진행을 맡은 조 의원은 “간사 간 합의로 회의장 내 국감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는 피켓이나 물건을 가져오지 않기로 합의했다. 제거해달라”고 요청했고 송 의원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국감 진행을 요청했다.
이후 국감장에는 “품위를 떨어트리는 것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판단은 국민들이 해줄 것” 등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이어져 정회가 선포됐다.
이날 국감은 정회 10분 후인 2시 50분 재게됐고 송 의원은 ‘대똥이’를 치우고 다시 국감에 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