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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조성은 “박지원 8월 말에도 만났다”…‘고발사주’ 보도 전 접촉 인정

입력 2021-09-16 11:56업데이트 2021-09-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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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지난 8월 제보 전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지난 8월 제보 전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당초 두 사람은 올해 2월 14일, 8월 11일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밖의 만남이 또 있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다만, 9월 초에 또 만났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조 씨는 1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박 원장과 8월 11일에 만난 후 또 박 원장과 만났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는 질문에 “맞다”며 “8월 넷째 주쯤에 (다시 만났다)”고 답했다.

조 씨는 지난 2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박 원장과 공관에서 만났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한 8월 11일 롯데호텔 38층 일식집에서 박 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8월 말에 조 씨가 박 원장과 만난 사실이 이날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9월 2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했다.

조 씨는 8월 넷째 주 만남에 대해선 “(박 원장이) ‘근처에 있다, 차나 한잔 하자’고 하셔서 업무 미팅을 하던 중 나가서 잠시 뵀다”며 8월 11일 만났던 롯데호텔 38층 일식집에서 재회했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그 자리에서 뉴스버스 보도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른바 박 원장의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선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 9월 8일에도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선 “그날 온종일 수사기관에서 포렌식 절차를 지켜봤다”며 “내용이 많아 하루 종일 잡혀있었다”고 했다.

조 씨는 8월 11일 박 원장과 회동 때 ‘홍준표 캠프 측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동석자는 전혀 없었다”며 “홍준표 측근은 물론이고 홍 대표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사람을 꼭 만났으면 좋겠다는 윤석열 캠프의 희망사항인 듯하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측을 향해선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허위다, 공작이다, 말씀하시는 걸 보니 당당하지 못한 어떤 지점이 있는 것 같다”며 “홍준표 후보가 지지율이 많이 오르고 있으니까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 ‘박지원 타령’, ‘조성은 이상한 사람이다’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검찰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 국민 신뢰를 스스로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정조사, 특별검사로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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